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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6일은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이었습니다.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인자가 음성인 ‘혈청음성 척추관절병증’에서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질병코드 M45)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약 4만명에서 2021년 약 5만명으로 5년 사이에 22%가량 증가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많았으며, 특히 20~40대가 56%를 차지해 젊은 남성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차

- 강직성 척추염의 정의와 원인

- 증상과 진단 방법

- 치료 방법과 예방법

 

강직성 척추염의 정의와 원인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나 인접 관절의 염증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주로 젊은 남성에게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과 면역계 이상반응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정 유전자인 HLA-B27와 관련이 있습니다. 척추염의 주요 특징은 척추뼈가 서로 달라붙어 뒤틀릴 수 있어 경직, 떨림, 등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척추가 딱딱해지고 그에 따라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 강직성 척추염은 다른 관절, 특히 허리와 발목, 무릎과 어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면역계 이상반응과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면역계 이상반응으로 척추나 인접 조직에 염증이 발생해 조직에 손상을 줍니다. 이러한 손상이 척추 또는 인접 조직을 어떤 방법으로든 치유하거나 복구하지 않으면 척추 또는 인접 조직에서 골다공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협심성 척추염에 특징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진단 방법

강직성 척추염의 주요 증상은 척추 또는 인접한 관절 통증, 경직, 흔들림, 비틀림, 등 통증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사춘기에 시작되어 서서히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목이나 가슴 부위에 통증을 줘 가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진단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 척추X선, MRI, CT스캔 등을 이용해 진단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HLA-B27 양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진단에 유용한 정보로 사용됩니다. 또 혈액검사나 영상검사를 이용해 척추와 인접 관절의 염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척추 X선은 강직성 척추염 진단의 첫 단계로 활용할 수 있어 척추 골다공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RI는 조영제를 사용하여 조직의 구조를 보다 상세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CT 스캔은 척추 골다공증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무증상 또는 미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서 이미 척추의 변화가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환자는 가능한 한 빨리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네 가지 방법으로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 아침에 척추가 굳어 머리를 숙이기 어렵게 하고 움직이면 호전된다.

· 요통이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씻은 듯이 가라앉는다.

· 간헐적인 엉덩이 통증으로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다.

· 원인 불명의 무릎이나 발목이 부은 적이 있다.

 

치료 방법과 예방법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법은 증상의 중증도와 진행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치료의 목적은 증상 완화와 관절 기능 유지 및 개선입니다. 약물치료가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며 다양한 약물을 사용해 강직성 척추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주로 진통제, 항염증제,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생물학적 항암제 등 생물학적 치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은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전문 물리치료사 또는 운동치료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염을 예방하는 한 가지 방법은 척추 또는 인접한 관절의 손상을 피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흡연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관리를 통해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치료와 운동요법을 병행하여 척추 강직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비정기적으로 찾아오고 진통제로 쉽게 가라앉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흉추까지 침범되는 등 척추 강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게 되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한번 굳은 관절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초기에 증상을 알아차리고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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